
의사과학자 출신…엑소좀 치료제 기여
연간 2억원, 최대 6년간 연구비 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김인산 박사를 ‘제2호 KIST 펠로우’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신설된 KIST 펠로우 제도는 탁월한 연구업적과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연간 2억원, 최대 6년간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의학을 전공한 의사이자 생화학·분자생물학을 전공한 생명과학자인 김 박사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융합의학 연구자로 인체 유래 나노물질인 페리틴과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에 기여했다.
그는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엑소좀 기반 신약기업인 시프트바이오를 창업하고, 국내 상장사인 랩지노믹스에 기술을 이전하는 등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제1회 임성기 연구자상 대상, 올해 과기정통부 혁신장을 수상했다.
김인산 박사는 “엑소좀 기반 신약기술은 초고령화에 따른 암과 난치성 질환 치료 연구 수요가 커지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치료기술을 정교하게 적용해
고가의 항암 치료제 사용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디지털타임스 2022.11.01)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2110102109931731006&ref=naver